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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서평
이 책이 심리학개론 서평이어서 읽었다고 하기 이전에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책을 고등학교 때 인터넷 강의 강사분께서 대학에 입학하면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이 책을 추천했었다. 추가적으로 그 강사는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길게는 10년, 짧으면 3년의 학교생활을 대입을 위한 시간이 끝나면 순종 그 자체의 삶을 산다고 했다. 그래서 기존의 질서와 체계 안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른바 수동적인 자세인 것이다. 대학을 가고 각자의 인생에서 기존의 가치관과 생각을 과감히 깨버리고 자기만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고등학생 때 읽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때는 대입공부가 우선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 오리지널스라는 책을 대학가서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대학교 첫 학기에는 읽지 못했다. 아니 읽지 못했다기보다 읽지 않았다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대학으로 환경과 생각의 변화는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한 학기는 다른 환경에 나를 적응 시키는 것이었고 수업시간과 동아리, 팀 활동을 하고 나면 자기 계발하는 시간은 현저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대학가면 꼭 읽고 싶었던 책들은 커녕 수업시간 서평을 위한 책들로만 내 머리 속을 채웠었다. 그러고 첫 학기가 빠르게 지나고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며 2학기를 어떻게 맞이 해야할지 고민한 시기였다. 책을 읽는 것을 우선으로 두었고 내가 지금 지내는 삶에서 도전을 줄만한 책을 찾았었다.
고등학교 시기 추천 받은 책, 고민 끝에 찾은 책, 심리학개론 서평 책 이 세가지가 우연히 겹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러한 동기가 있었기에 읽는 것이 흥미가 있었고 이해가 쉬웠다. 아쉽다고 느낀 부분도 발견하기도 하였다. 책을 읽기에 앞서 항상 책 제목을 보고 내용과 글쓴이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유추하곤 한다. 오리지널이라는 단어는 평소 기원, 근본이라는 뜻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무언가를 자꾸 새롭게 변화시키고 응용하기 보다는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책 안에서는 오리지널 명사에 대한 정의를 보여주었다. 형용사로서 의미가 내가 생각한 했던 것과 같이 어떤 것의 기원에 관해 발생, 진행, 파생된다는 것 이었다. 이 책에서는 오리지널이 명사로서 유일하고 독특하다는 것과 참신한 창의성이나 독창성을 지닌 사람을 의미에 초점을 맞추었다. 오리지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여 다른 사람과 달리 참신한 내용을 내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그것에 효과는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읽은 내용 중 기억에 남는 점은 책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쓴 글에서부터 나를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저자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업을 칭송해주지만 한국의 교육체계를 비판한다.
단순암기와 하나의 획일성만을 찾도록 하는 한국의 교육 말이다. 또한 한국의 삼포세대에 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렇지만 독창성을 키우는 훈련을 통해 한국의 밝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첫 문단 처음에서 인강 강사분께서 하신 말이 다시 생각났다. 한국에서의 교육은 대입만을 바라보아서 체제에 순종하기만 하기 때문에 ‘오리지널스’ 책을 통해 달리 생각해보자는 내용 말이다. 일단 한국이 갖고 있는 교육의 문제 안에서 창의성과 독창성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서 훌륭한 인재를 키우고 시대적 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보았다. 이와 함께 저자가 한국 교육을 이렇게 평가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축적해왔던 교육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기존의 질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적절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독창성을 통해 풀어나간 기업과 사람들의 사례가 책 속에 많이 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받은 교육으로는 기존의 방향에서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기 보다는 학습한 문제만이 눈에 보일 것이다. 또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학습한 해결은 쉽게 하지만 새로운 해결을 제시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았다. 한국의 교육체계에 대해서는 비판을 많이 듣고 했지만 앞으로 시대적 상황과 독창성과 창의성을 연구하는 저자가 콕 찝어 말 할만큼 심각한 부분까지 왔다는 것에 걱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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