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26.

    by. stateonlyu

    치매의 실태 및 개념

     

     

    [치매의 실태 및 개념]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병 명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인 증후군이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의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두통이나 만성 기침, 피로감 등의 여러 증상들도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듯, 치매도 그 원인을 밝혀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이 원칙이므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치매 현황]

    전 세계적으로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약 5-1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고, 새로운 치매 환자가 연간 460만 명, 7초당 한 명씩 발생한다. 2008년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 65세 이상의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8.4% 이었고, 치매 환자수는 421,387명 (남성 163,450명, 여성 257,936명)으로 추정되었다. 치매의 유병률은 65세를 기준으로 5세가 증가할 때 마다 거의 2배씩 증가하였다. 급속한 고령화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환자수도 2050년까지 20년 마다 2배씩 증가하여 2010년 약 47만 명, 2030년 약 114만 명, 2050년에는 213만 명으로 추정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이 5.94%로 전체 치매의 70.7%를 차지하였고, 혈관성 치매가 2.05%로 전체 치매의 24.4%를 차지하였다. 치매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았다. 최경도 치매, 경도 치매, 중등도 치매, 중증 치매는 각각 전체 치매의 28.8%, 39.2%, 18.5%, 13.5%로 최경도 및 경도 치매가 전체의 68%를 차지하였다.

    [치매의 증상]

    1. 기억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간혹 다른 사람의 이름이나 전화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거나 혹은 약속을 깜빡 잊는 것은 정상이다. 이렇게 잊었다가도 나중에 기억이 나곤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을 잊어버리는 빈도도 많고 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2.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추상적인 사고 능력이 떨어진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계획을 세우고 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전에 익숙하게 하던 일에도 집중하기가 어려워지고 시간도 더 많이 소요된다.

    3. 익숙한 일을 처리하데 어려움이 생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음식을 만들고 나서 음식을 차리는 것을 잊어버리고 나아가 자신이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도 잊어버린다. 또 잘 하던 음식도 하기 어려워지고 재미있게 하던 놀이, 카드게임 규칙도 잊어버린다.

    4.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거리에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5. 눈으로 보고 공간적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백내장이나 시력저하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거나 거리감, 또는 색깔이나 명암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거울 뒤에 실제 사물이 있다고 착각을 할 수도 있다.

    6.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진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적당한 이름을 대지 못하고 좀더 추상적인 말로 대신한다거나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사과가 생각이 나지 않아 과일 혹은 먹는 것이라고 말한다.

    7. 물건을 잘못 간수한다.

    정상적으로도 간혹 돈이나 통장을 잘 두고는 어디에 두었는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잘 간수해야 하는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기억해내지 못해서 자주 잃어버린다. 또 필요 없는 것을 지나치게 잘 간수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8. 판단력이 감소하거나 그릇된 판단을 자주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연속극 내용을 잘 이해 못하여 흥미를 잃거나 판단력이 떨어져 집안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옆집 친구에게 다 이야기를 해서 다른 가족들이 민망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또 옷을 제대로 못 입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곤 한다.

    [참고문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http://www.kagp.or.kr/k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