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9. 27.

    by. stateonlyu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서평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죄를 갖고 있는데 하나님을 믿는 순간 우리의 죄는 예수님이 지셨기에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할 때 예수님을 통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말이 안 되는것 같았는데 성경구절을 같이 보면서 얘기하시니 믿게 되었다. 그런데 혹시 몰라서 주일에 우리 교회에 가서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그곳은 이단이라고 하셨다. 내가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었고 판단력이 없었기에 다르게 해석해버린 것을 그대로 믿을 조건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 공부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겼었다. 왜냐하면 단순히 하나님을 믿기 위한 것도 있지만 내 방식대로 다르게 해석해버리면 하나님의 진리를 나의 진리로 정당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길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었다. 하나님 아버지도 계시지만 하나님 어머니도 계시다는 말을 하는 분을 만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인데 그 분들도 성경을 들고 다니며 몇 구절을 찾아서 나에게 보여주시며 하나님 어머니에 대한 것을 나누셨다. 예전에 이단의 말에 혹해서 갔던 적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또 믿게 되었다. 아니 하나님 어머니도 있을 수 있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었다. 또한 그분들께서 신문을 들고 다니셨는데 영국 여왕상 수상을 물론 세계각지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내가 생각한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을 처음 읽었을 때 내 마음의 울림을 줬던 구절을 실천하는 행위였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다니는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성경에 기초한 실천을 하지 않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교회로 와서 목사님께 물어보니 그 사람들은 성경의 몇 구절로 자신들의 뜻을 전하려고 한다고 하셨다. 책을 읽어도 문맥에 비추어 이해해야하는데 100중에 1만을 가지고서 100을 다 표현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점에서 내 스스로 성경을 제대로 읽고 신앙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이 들었을 때가 20살 여름방학 때였다. 신앙에 대한 갈구함도 있었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나는 하루 10시간 단순노동 일해서 버는 돈을 다른 사람들은 1시간에 벌고 자신들의 가치창출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대학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했고 나의 신앙훈련을 같이 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았다.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세워진 하나님의 대학 한동대였다. 수시로 준비했고 합격하게 되었다. 한동대학교를 들어오니 기독교인들이 많았다. 물론 나도 2년여의 시간을 교회에서 지내며 세례도 받았지만 하나님과의 시간과 성경을 읽은 날은 얼마 없었다. 가슴으로 하나님을 믿어온 것이다. 한동대학교에서 머리로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신앙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 신앙공동체나 기독교 동아리를 많이 찾아 보았다. 그러다가 자신의 동아리를 홍보하시던 형 한분을 만났다. 갑자기 나를 잡고 하나님 믿고 있냐고 물으셨고 그분이 생각하는 성경속의 하나님을 멈추지않고 설명하셨다. 그런데 내가 그 상황에서 두려웠던 것은 1년전에 내가 만났던 이단분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성경 몇 구절을 갖고서 자신의 생각이 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위압감이 들었고 도망쳐 나왔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한동대학교는 신앙훈련과 대학교육을 하기 최적화된 곳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대다수고 각자가 생각하는 하나님과 기독교세계관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어떤 사람 또는 단체의 생각만을 접하다 보면 100중에 10만 바라보고 지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목사님이 계시고 학교에서 인정된 신앙공동체를 들어갔고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할수 있었다. 지금도 신앙과 기독교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기가 꺼려진다. 나는 기독교에 대해 거의 백지인 상태이기에 그 친구들의 생각을 전적으로 믿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 삶에서 성경을 체험하고 성경을 제대로 읽고 해석하지 않았을 시 발생했던 상황과 직접겪었던 일화를 말했었다. 이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성경은 하나인데 수많은 사람들의 해석이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분별해서 듣고 이해해야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그래서 하나의 기본 표본이 필요한데 나는 성경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책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성경 장마다 내용, 역사적기간, 숨겨진 뜻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도록 돕는다. 매번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성경을 읽었는데 밑바탕을 견고히 하고 읽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역사적 기간과 숨겨진 뜻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성경을 읽어본 것은 처음인 나에게 성경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기전 생각의 기틀을 마련해주기도 했지만 읽고 나서 내가 단순하게 생각해볼만한 문제를 보다 넓게 사고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가령 창세기에서 노아의 홍수 때 인간의 타락됨을 벌 주시므로 하나님의 뜻에 배반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책에서는 하나님께서 홍수가 지나고 새롭게 시작됨을 보여주시며 다시는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언약을 주신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의 1차원적인 생각을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경이 교과서라고 본다면 이 책은 참고서로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얻었고 앞으로 얻을 것은 주변에서 해석하고 나만의 해석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성경을 제대로 접하기 위해 내 스스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나님께서 다른 해석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성경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한동대학교에서 최근 신기한 경험을 자주한다. 내가 묵상한 고민하고 생각한 말씀이 다른 친구들과 얘기할 때 겹치는 부분이 있을때나, 기도회에서 생각했던 것이 예배시간에 들을 때 말이다. 성경이 연결된 것과 같이 우리 각 사람의 생각과 활동에서도 연관 지어짐을 깨닫게 된다. 나아가 성경을 해석하고 내삶에 적용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단, 내가 겪어온 것처럼 성경을 달리 해석하면 처음접하는 친구에게 악영향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신앙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수업에서 기독교세계관, 변증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나의 신앙에 대해 보호하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책에 가장 큰 의의는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의 제목에서 ‘어떻게’자리에 ‘언제, 어디서, 왜’라고 넣으며 성경을 읽고 믿음 생활 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