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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론과 실제 리플렉션 페이퍼 2
상담전문가가 되는 과정
[상담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
“도전의 가장 큰 적은 경험하지 않은 자들의 조언이다.” 군대에서 읽은 책의 문구 중에서 큰 울림을 줬던 내용이다. 군대에서 선임이나 간부님들과 함께하면 여러 질문을 받는다. 그 중에서 진로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상담을 공부하고 싶다고 답변하면 대부분의 대답은 상담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 이유 중 한 가지는 부정적인 사람의 말을 들으면 상담자도 우울해지고 상담이 끝난 후의 부담감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라 했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그러한 말을 들으니 상담을 공부하는 것에 회의를 갖게 되었다. 때마침 교수님께서 전문가의 길은 당연하다는 말씀과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게 당연한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지금은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걱정할 것이 아니라 준비해야 할 부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매번 이렇게 교수님을 통해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고 올바른 지도를 들고 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일상에서 공감을 실천하기]
한동대 홍보단을 할 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많이 했었다. 내방객들 중에서 대답을 잘하시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있으셨다. 그럴 때면 더욱 흥분해서 말하기도하고,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나도 공감의 표시로 제스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이 또한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상이론에 근거한 행동이었다. 이처럼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말과 행동에서 심리학이나 다른 이론을 뒤늦게 발견한다. 지금은 이론으로 정확히 습득이 되었기에 각 상황 별로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겠다. 심리학은 배울수록 많은 이론과 사례가 있지만 핵심은 현재 상황에 최적화 된 방법을 찾는 것 같다. 자율감과 유능감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일상 속에서도 적용해야겠다.
[20년 뒤 사진을 찍는다면]
사실 20년 뒤를 생각하면서 살지 않는 나에 대한 반성을 시작한다. 장기목표를 세우고 단기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일주일 해야 하는 일만 적고서 일을 해내간다는 기분이다. 그런데 20년 뒤에 보이고 싶은 사진에 대해 질문 받았을 때 수업 시간 내내 고민되었다. 나는 왜 내 인생에 제대로 된 계획하나 세우지 않고 정신 없이 살아왔는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잠시 내려두고 생각해보았다. 일단 나는 아이 셋을 데리고 자연에서 웃으며 정답게 살고 싶은 것이 꿈이다. 여행을 하면서 말이다. 생각하다가도 다시 바쁜 삶 속으로 뛰어들고 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좁혀가며 구체적인 일들을 계획해나가야겠다.
[Connecting the dots]
선배님께서 인상이 좋으시고 말을 잘하셔서 전문 상담가 분위기가 느껴졌다. 대학 시절 얘기를 하시면서 심리학개론 첫 수업을 빠지고 콘서트를 갔다고 했다. 그런데 후광효과 때문인지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미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선배님이 대학원을 가셨고 지금 좋은 길을 가고 있으셔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면 만약 졸업생 강의로 불렀으면 저러한 실수했던 스토리가 인간미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요인으로 봤을 것이다. 지금 나의 상황이 과거의 일들을 성공의 한 부분이 될지, 실패의 한 요인이 될지는 한 끗 차이라 생각한다. 보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주어진 일에 집중하면서 선배님처럼 길을 잘 닦아가야겠다.
[현재 일에 충실하기]
대학원생은 학부생과 달리 공부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공부 외에도 다른 프로젝트와 예산관리 연구 프로젝트도 한다니 갑자기 자치회 총무 일이 생각났다. 사실 학교 일을 섬김으로 돕는 거지만 부담감이 너무 크고 일의 의미를 찾기가 힘들었다. 선배님의 말을 듣고 어쩌면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경험 없이도 앞으로 예산관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예방접종 맞는 부분이라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자판기에 음식을 사먹기에 내가 지금 가진 코인은 너무 적다. 그리고 내 것만 사먹는 것이 아니라 남 주기 위해 더 많은 코인을 모으도록 노력해야겠다. 그것의 시발점은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Vulnerability]
남에게는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격했던 자신을 반성한다. 사실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나를 맞추고자 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어느 순간 나를 인정하고 감싸주는 역할을 못해주고 있었다. 선배님께서 Vulnerability에 대해 말씀하실 때 울컥했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인데 제일 아껴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말이다. 연약해질 수 있는 용기를 갖고서 생활해야겠다. 완벽주의적 개념에서 벗어나 충분하고 온전함에 더 집중해야겠다. 상담을 공부하면서 내담자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데 나에 대한 이해가 정말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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